전체 글22 초자아와 자아_쉽게 쓴 자기심리학 p86 "초자아를 형성하는 내재화가 오이디푸스 시기라는 일정 시기에 대대적으로 이뤄진다면, 자아의 기본 구조를 형성하는 내재화는 오이디푸스 이전 시기 전체를 통하여 끊임없이 많은 기회를 통해 잔잔하게 이뤄진다." "오이디푸스 대상이 갖고 있는 사랑하고 인정해 주는 측면들과 분노하고 금지하는, 즉 좌절시키는 측면들이 내재화되어, 초자아의 기능들- 인정하고 긍정적인 목표를 제공해 주고, 금지하고 징별하는 기능들-을 형성한다." 오이디푸스 대상에 대한 '나'의 사랑의 리비도가 강하게 부착되다면, 그 내재화는 절대적으로 흘러가면서 절대적 지지자가 된다. 이는 나르시시스를 사랑한 '에코'와 같아지면서 자기존재다로서 성찰하고 비판하는 중간 단계가 부재한 상태에서 무조건적 신봉이 되어버리며 편향적이게 된다.극우의 편.. 2025. 3. 23. 정의의 엄격성 예루살렘의 아이히만_한나 아렌트 "Justice does not permit anything of the sort; it demands seclusion, it permits sorrow rather than anger, and it prescriber the most careful abstention from all the nice pleasures of putting oneself in the limelight."정의는 그런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립을 요구하고, 분노보다는 슬픔을 허용하며, 주목받는 기쁨의 쾌락을 아주 주의 깊게 피하도록 규정합니다.지금 우리의 탄핵이라는 상황 앞에 헌법재판관들의 정의성을 생각해 본다. 정의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없다. 그것은 정치이다. 한나 아렌트.. 2025. 3. 16. 깨달음의 슬픔 쉽게 쓴 자기심리학_최영민/학지사 p103"지고의 대상에 리비도 부착이 집중될 때, 죽음을 허용할 수 있을 정도로까지 자기애적 관심을 무시할 수 있는 사태를 얻을 수 있다.........................................유머와 우주적 자기애는 죽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할 수 있게 해 준다. 초심리적으로 표현하면, 어떤 대상에 광적인 리비도 부착을 함으로써 자기에 대한 리비도를 탈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애적 리비도를 재배치하고 변형시킴으로써 자기에 대한 리비도를 탈부착한다. 극단적인 대상 리비도 부착의 상태에서는 자아의 기능 범위가 위축되지만, 유머나 우주적 리비도 상태에서는 자아의 활동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자유롭다. 진정한 자기에 대한 리비도 탈부착은 온전하고 잘 기능하.. 2025. 3. 16. 3.1절 "소년이 온다"- 한강 요즘은 소설을 읽지 않는다. 나의 공감 민감도는 소설의 감정을 담아내는 것이 벅차다. 어릴 적에는 담을 감정들이 적어 그럭저럭 읽었는데 나이 들면서 생생한 삶의 감정들이 벅차서 읽지 않았다. 읽으며 울었다."나"의 화자 단락에서는 거침없이 눈물이 흘렀고 "너"의 화자 글에서는 잦아들며 읽었다. 한강 작가의 글이 시적이라 더 흔들렸다.관찰적 묘사글들은 글자와 나 사이에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준다. 그러나 시는 다르다. 글 쓰는 이의 감정과 울렁거림을 그대로 전달하는 진동의 힘을 가진단어들로 내 안에 같은 울림을 만들어낸다. 동호의 영혼의 울렁거림을 그대로 한강 작가가 전달해 준다.발포를 명령한 자도 죽었다. 그는 동호를 만났을까?시민군에 맞서던 군인들도 죽어서 그들을 만났을까? 그리고 다시 묻는다. 과거가.. 2025. 3. 1. 성서 속의 뱀과 여자 "네가 벌거벗은 것을 누가 알려 주었는가"라고 신은 묻습니다.분별의 의식을 가져버려 수치심을 알게된 "사람'에게 질문합니다. 그는 그의 뼈에서 나온 "여자"를 가리킵니다. 신은 또 질문합니다. 누가 분별심의 과일을 따먹으라고 했는지. 신은 열매를 먹기전의 그들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습니다."여자"는 뱀을 가리킵니다. 신은 뱀에게 질문하지 않습니다. 뱀의 본성을 인정하며 그 본성이 지금의 관계성으로 고정되어 반복하도록 합니다. 뱀은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입니다.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끌림입니다. 이상을 넘어서려는 영웅이되려는 욕망입니다. 그 욕망과 호기심은 안정을 넘어 일탈을 부추깁니다.뱀은 감정입니다. 기쁨과 괴로움이 함께 합니다. 호기심은 실수가 되고 수치가 됩니다. 뱀은 나의 욕망을 외부로 집어.. 2025. 2. 17. 의존성을 벗어던지 "홀로서기 철학_양현길" 철학하기란 고독한 철학자의 사유는 아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괴로운 감정들을 케어받고자 할 때는 심리학을 찾게 된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개인주의적 사회에서는 이러한 개인의 심리를 다루는 책들이 유행한다. 우리나라도 이런 개인심리에 대한 책들이 유행했다. 사회가 불안하면 개인 계발 도서가 유행한다. 나의 이상적 상태를 만듦으로서 외부적인 불안요소에 안전 기저를 성형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계속 나아가다보면 철학을 찾게 된다. 현재 우리 나라의 서점에도 '철학'도서가 범람하고 있다. 쇼펜하우어가 고독에 대해 알려주며, 니이체과 '나'로서 궁중속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미친 듯이 외치는 책들이다.이는 우리가 개인을 넘어 근원에 대해 사고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즉 보편적인 인간으로.. 2025. 2. 1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