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숲

알아차림(Awareness)과 마음챙김(Mindfulness), 헷갈린다.

faramita 2025. 1. 20. 11:55

알아차림(Awareness)마음챙김(Mindfulness)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약간 다른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재 불교계는 이러한 두 개념에 대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초기불교에서 흔히 대승불교에서 대념처경을 바탕으로한 수행에 있어서 초기불교경전에서는 알아차림(Awareness)라는 수행을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부처님이 수행의 완성을 이루었다고 한다. 
마음챙김(Mindfulness)은 알아차림이라는 수행을 미국에서 존카밧친이 임상적인 영역에서 활용하여 적용하여 만들어진 상담 기법이 고유명사가 된 것 같다.



 
각각을 정리해 본다면


1. 알아차림 (Awareness)

•정의 알아차림은 현재 순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험을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우리의 감각, 생각, 감정, 외부 환경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특징
- 특정 대상을 구체적으로 괸찰하거나 인식하는데 초첨이 맞춰질 수 있음<호흡, 감정 등>
- 객관적인 관찰과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
- 감정, 몸의 신호, 환경의 변화 등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인식하는 것을 말함.

예시
-"내 심장이 빨리 뛰고 있네."
-"이 방에서 바람 소리가 들리네."


2. 마음챙김 (Mindfulness)

정의 마음챙김은 현재 순간에 집중하여 그 순간을 수용적으로 경험하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는 의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판단을 배제하고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머무는 상태를 추구한다.
특징
- 알아차림을 포함하지만, 이를 더욱 의식적으로 연습하며 일상생활에 적용하려는 실천적 태도
- 비판이나 분석 없이 현재의 경험을 수용하는 것을 중시
- 명상이나 심호흡 등 구체적인 기술과 연습을 통해 훈련

예시
-"지금 내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느끼며, 이 경험을 받아들인다."
-"바람 소리를 들으며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한다."

차이점 정리

구분 알아차림 (Awareness) 마음챙김 (Mindfulness)

초점현재 순간을 인식하는 것현재 순간에 의도적으로 머무르고 받아들이는 태도
의도성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인식의도적이고 훈련된 실천
실천 방식단순한 관찰명상, 호흡, 집중 등 구체적 기법 포함
판단 여부판단 없이 관찰판단하지 않고 수용하는 자세

 
마음챙김은 알아차림을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수용과 집중을 통해 마음의 평온과 균형을 추구하는 실천적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마음챙김은 일상적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도록 의도적 실천의 훈련을 통해서 나의 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의도성'은 자칫 또 다른 극의 습을 만들 수 있고 이러한 의도적 훈련하는 "나"라는 아상이 고정될 수 있다. 
부처님도 다양한 수련방법을 여러 스승을 통해서 증득하고 난 후에 보리수 아래서 알아차림을 통해서 혜탈을 이루었다.
 
즉 의도적 훈련이 초기의 방법이라면 이러한 의도성을 내려 놓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있는 것 그대로 바라보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이 때 주용요한 것이 흔히 여러 수행에서 받아들임, 수용하기 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수행이, 명상이 어려운 이유는
이에 대한 외부적인 정보를 공부하고
실천하며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무분별심이란 받아들임, 수용하기, 저항의 항복을 통해 
일체를 변형없이 알아차리는 것은 오직 내 안에 나의 인식으로 "홀로 가는 길"이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알아차림이 모든 순간으로 일체에 지금 이순간 적용되도록 우선은 훈련하고 그 다음은 그 '배'도 내려 놓아야 한다. 말은 짧으나 찰나의 내적 증득이 필요하다.